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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제' 광주서부교육장에 박승재 교원인사과장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2.14 10: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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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공모제를 실시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박승재 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 보성이 고향인 박승재 과장은 광주고등학교와 전남대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박문재 전남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친동생인 것으로 알려져 형재 교육장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초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모제를 실시, 박 과장과 심제택 광주과학고 교장을 대상으로 면접과 상호토론 등을 통해 후보자를 확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모든 전형 절차를 마치고도 20여일 동안 후보자를 발표하지 않아 각종 억측이 난무했다.

지역 언론들은 전교조 색체가 강한 심 교장을 선출하기 위해 공모시간 마감을 앞두고 박 과장이 공모에 응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심 교장이 교육장 공모 계획 발표 전 과학고 교장 공모 공고를 내 사전에 시교육청 고위층과의 교감이 있었다는 의혹을 낳기도 했다.

박 과장은 역시 최근 실시된 초등교사 임용시험 중단사태를 불러일으킨 주무 과장이란 점에서 교육장 공모에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