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장인 절반 이상이 하루 한 시간 이상 영어 등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의 목적은 역시나 이직이었다.
14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238명을 대상으로 '현재 영어 등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53.4%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외국어 공부를 위해 하루 평균 1시간6분, 매달 6만8000원가량의 금액을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어 공부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공적인 이직(36%)'을 위해서였고 △자기만족(20.1%) △업무에 필요해서(13.9%)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13.3%) △해외여행 등 다른 목적(6.5%) △승진(4.1%) △회사의 요구(3.8%) 등의 답변이 뒤를 따랐다.
가장 비중 있게 공부하는 것으로는 '말하기(56.7%)'가 꼽혔다. 다음으로 △듣기(13.3%) △비즈니스 회화(9.8%) △어휘(9.5%) △독해(4.5%) △쓰기(3.3%) 순이었다.
공부방법으로는 △교재 공부·독학(61.3%, 복수응답) △온라인 강의(29%) △학원(19.2%) △미드(미국 드라마) 등 드라마 시청(11.8%) △어학 학습기 사용(6.7%) 등으로 파악됐다.
외국어 공부는 주로 '퇴근 후 저녁시간(59%, 복수응답)'에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출· 퇴근 이동시간(22.4%) △공휴일·주말(20.3%) △출근 전 아침시간(17.9%) △점심시간(9.4%) 순으로 여유를 냈다.
한편, 직장생활에서 외국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이직(28%) △외국 실무자와 대화(통화)(17%) △외국어실력으로 기회를 잡는 동료를 볼 때(11.3%) △월등한 실력의 동료(11%) △좁은 업무영역(10.8%) △승진(5.8%) 등의 답변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