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증권금융(사장 박재식)은 13일 채권을 인수할 때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 조건을 개선하고 신규로 약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중소형 증권사에 대해 추가적으로 일중 유동성 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한국증권금융은 기존 7000억원 한도를 1조원으로 늘리고 금리도 연 평균 0.7%에서 0.5%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자본시장과의 상생 차원에서 최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사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추진해 왔다"며 "금리인하로 연간 20억원의 수익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를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담보증권 대여수익의 지급비율을 확대했다. 또한 할인어음 및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를 통해 자금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