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3일 국내 주식시장은 북한 핵실험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를 보이면서 30.28포인트 상승한 1976.0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4.27포인트 오른 507.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외시황 정보제공 업체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장외시장은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장내시장 만큼 강한 상승세는 보이지 않았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지분공매 절차 진행 중인 리딩투자증권(550원)으로 10% 급등했다. 리딩투자증권은 5일간 약 32% 급등하면서 액면가 회복에 성공했다. 디지털 데이터방송 서비스업체 알티캐스트(7750원, 5.44%)도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알티캐스트는 연초 대비 약 4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상장 계획 소식 후 미래에셋생명(1만200원, 1.49%)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약 8.5% 상승하면서 주가는 1만원선을 회복했다.
KDB생명(2750원), 하이투자증권(730원)은 보합을 보였고, 한국증권금융(1만500원, 0.96%)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삼성계열주에서는 삼성SDS(9만5500원, 0.10%), 삼성SNS(5만6000원, 0.27%)가 상승했으나 여전히 횡보 수준이다.
범현대계열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삼호중공업(5만1000원, 0.99%),현대엠엔소프트(1만6750원, 1.52%)가 각각 상승했으나 현대카드(8850원, -0.84%)와 현대아산(1만2750원, -4.14%)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현대아산은 대북관계 악화로 금강산 관광 사업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엘지씨엔에스(1만7300원), 포스코건설(6만6500원), LS전선(5만1000원), SK건설(3만6000원)은 각각 보합을 보였다. 이밖에 휴젤(5만4500원, 1.87%), 아미코젠(2만2750원, 1.11%), 바이오리더스(3850원, 1.32%)는 상승했으며 테스나(1만1300원, -0.44%), 서진캠(2150원, -4.4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업공개(IPO)종목에서는 이달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제로투세븐(1만3500원, 0.75%)과 이달 21~22일 공모예정인 코렌텍(2만원, -1.23%)의 등락이 엇갈렸다. 승인종목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1만5300원), 세호로보트(1만200원)는 가격변동 없이 마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