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인기앱 순위 따져보니 '역시'…

최상위권 '게임' 독보적…메신저·날씨·교통·건강·교육 등 갈수록 인기

[프라임경제]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띄고 있다. 일상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앱은 생활밀착형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이 시간에도 수백·수천가지의 앱이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이 중 상당수는 곧 폐기처분되기도 한다. 상품의 질이 뒷받침 되지 못하면 아무리 개발비가 많이 들어갔다 하더라도 곧바로 나가떨어지는 냉정한 시장이 바로 앱 시장인 것. 혹독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앱, 그리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사로잡는 기발한 앱들을 살펴봤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대다수는 스마트폰 덕분에 생활이 편해졌다고 느끼고 있고, 이런 이유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실생활에 편익을 가져다주는 다양한 앱이 시시각각으로 등장하고 있는 통에 스마트폰을 외면했다간 자칫 '시대에 동 떨어진 사람'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말 만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실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주요 이유로 66.2%가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 이용'이라고 답했다. 또 이용자 86.7%가 '스마트폰 이용 후 생활이 전반적으로 편해졌다'고 답했다. 또 이들의 일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102분으로 전년도 대비 15분이나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게임 앱 강세

어떤 앱이 스마트폰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을까? 예상대로 게임 앱의 인기가 가장 좋았다.

"애플리케이션은 내가 갑" 스마트폰 열풍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왼쪽 위부터 인기있는 앱 순. ⓒ프라임경제

구글플레이(Google Play)의 안드로이드 앱 유료 부분에선 △1위 개발사 MOJANG의 'Minecraft-Pocket Edition' △2위 GAMELOFT의 '아스팔트7:히트' △3위 MAX MP의 Poweramp Full Version Unloker 등이 상위권에 올라있다. 'Minecraft-Pocket Edition'은 샌드박스와 RPG가 결합한 형식의 인디게임이고, '아스팔트7:히트'는 레이싱 게임이다. 반면 3위 'Poweramp Full Version Unloker'은 뮤직 앱이다.

무료 앱 부문에서도 1, 2위는 게임이었다. △WEMADE ENTERTAINMENT의 러닝 어드벤처 게임인 '윈드러너 for Kakaork' 가 1위 △역시 어드벤처 게임인 IMANGI STUDIOS의 'Temple Run2'가 2위를 차지했다. KAKAO가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은 3위를 차지했다. 

아이폰, 아이패트, 아이팟 전용 앱스토어(App Store)의 인기 앱에서도 게임이 강세였다. △WhatsApp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WhatsApp Messenger' △MOJANG의 'Minecraft-Pocket Edition', Rovio Entertainment의 액션 비디오 게임인 'Angry Birds Star Wars'가 각각 1, 2, 3위에 올랐다.

◆생활밀착형 앱은?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생활밀착형 앱들의 인기도 게임 못지않은데, 이중 메신저 앱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대표적인 매신저 앱으로 '카카오톡'이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깔아놓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이 앱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상대방과의 채팅, 사진, 영상 공유와 더불어 통화와 게임 기능까지 가능하다. 이와 유사한 앱으로 '틱톡', '라인', '조인' 등이 있다.

교통 관련 앱도 인기가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 시 지하철과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알 수 있는 '지하철 종결자: Smarter Subway', '서울버스(SeoulBus)-수도권버스정보' 등이 대표적이다. 

또, 길 찾기에 유용한 네비게이션 앱도 인기다. 무료 네비게이션 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국민내비 김기사'는 블랙박스 기능까지 더해져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날씨를 소개하는 앱도 생활밀착형 앱으로 많은 이들이 애용한다. 기상청에서 내놓는 '기상청날씨'라는 앱은 전국 날씨 온도, 강수, 적설, 바람별 현재 및 예보 보기 기능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가로 관심 지역을 10개까지 설정이 가능해 여러 곳의 날씨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다.

건강 관련 앱도 갈수록 인기다. 비만인구를 위한 다이어트 관련 앱의 인기가 좋은데 식단 조절에 쓰이는 칼로리 제공 앱이라던지 운동 제공 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교육 관련 앱도 생활밀착형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어 등의 회화부터 문법까지 다양한 단계별 학습을 돕는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기발한 앱도…

카메라 렌즈에 손을 대고 2분정도 있으면 스트레스 수치를 알려주는 'Stress Check by Azumio' 앱, 그리고 출근할 때, 친구들과 놀러갈 때, 데이트 때 등의 옷차림을 알려주는 스타일 서비스 앱도 있다.

사진을 찍은 후 보정을 해주는 '포토원더' 앱 애용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외에도 생활 속의 상식을 제공하는 '생활백서', 심심풀이로 이용할만한 '뇌구조 테스트', 영화정보를 제공하는 각종 영화관 앱도 인기 앱 반열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