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송도국제도시 심장부로 꼽히는 국제업무지구에 문화·쇼핑·비즈니스 기능까지 겸비한 최고급 복합단지가 본격 조성된다. 한국판 오페라하우스라고 불리는 '송도 아트센터' 공사가 1/3(35%) 정도 마무리되면서 주변 지원단지 개발에 속도가 붙은 것이다.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 개발 진행사항을 살펴봤다.
국제업무지구 3공구 일대 10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인천아트센터는 국제도시 위상에 걸맞은 문화인프라 구축을 위해 문화단지, 문화시설운영비 지원 1·2단지 등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되고 있다.
그중 1760석 규모 콘서트홀과 지하주차장 공사가 한창인 문화단지는 현재 공정률 3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원 1단지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G1-2블록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대우건설)' 오피스텔 1140실이 오는 3월 분양에 들어간다. 전용 25~57㎡로 구성된 이곳은 임차수요가 풍부한 30㎡이하 중소형이 90% 이상을 차지해 투자자 입맛을 맞췄다.
인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송도는 소형 오피스텔 공실이 제로에 가까울 만큼 임차수요가 풍부하다"며 "푸르지오 시티의 경우 오피스텔임에도 맞춤형 설계로 센트럴파크, 서해, 도심 등 트리플 조망권을 갖춰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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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업무단지 조감도. ⓒ송도신도시 홈페이지 |
이밖에도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는 녹색기후기금(이하 GCF) 사무국이 입주할 아이타워와 길 하나 사이로 적잖은 수혜가 예상된다.
지원 1단지 시행을 맡은 길학균 인천아트센터㈜ 대표 역시 인천아트센터의 성공을 자신했다.
길 대표는 이어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GCF 사무국이 입주할 아이타워가 국제 외교, 행정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 가치 또한 점점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G1-2블록 맞은편인 G3-1블록과 G3-2블록에는 빌리지 타입의 쇼핑 스트리트와 쇼핑몰, 프리미엄 오피스텔로 구성된 '아트포레'가 하반기 개발될 예정이다. 현재 시공사 선정 중에 있는 이곳은 향후 LA '그로브몰', 상하이 '신천지'와 같은 송도를 대표할 글로벌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천아트센터 지원단지에 위치한 아트포레는 기존 쇼핑몰과 달리 휴식, 여가, 문화, 쇼핑 등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시설 가운데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트역과 바로 통하는 유일한 곳으로 초역세권 상권이다.
오는 2015년 완공을 앞둔 지원 2단지도 현재 공정률 10%를 보이며 본격 개발 시동에 들어갔다. 아파트·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인 이곳은 지난해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대우건설)' 999가구를 분양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202실 규모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 운영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길 대표는 "인천아트센터 지원 1단지에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와 아트포레 조성이 이뤄질 경우 현재 공사 중인 송도 아트센터, 아트윈 푸르지오,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와 어우러져 지역내 문화·쇼핑·비즈니스를 겸비한 복합문화단지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