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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주인 못찾은 임대아파트 부지 2차매각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2.13 10: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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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오천택지개발지구내 임대아파트 2개 필지에 대한 분양 재공고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순천시 도시개발사업소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오천지구(사진) 임대주택 용지는 30년간 임대아파트를 짓는 조건으로 B-1지구 2만5774㎡이며, B-2지구는 부지면적이 1만167㎡이다.

이곳 30년 임대 2개필지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임대아파트를 지어야하며, 공급 예정가격은 3.3㎡ 당 133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전남 순천시 오천택지개발지구. ⓒ프라임경제 DB

분양아파트 부지(250만원)에 비해서 임대아파트 부지가격이 저렴한데는 정부가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조성원가 이하에 공급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30년 임대부지 옆 필지(1만8532㎡)는 (주)부영이 75억원에 매입을 마쳤다.

동진건설과 새천년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은 오천지구 택지는 2013순천만정원박람회 부지와 맞닿아 있으며 총 59만3525㎡ 면적이다.

택지공급 면적은 28만401㎡로 전체 면적의 48%를 차지하며 아파트 3410세대, 단독주택 269세대, 근린·상업시설 16곳 등 총 3700여곳이 공급되고 있다.

신청자격은 임대주택법에 의한 임대사업자로 등록된 업체여야 하며,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의 주택건설 실적이 있는 회사여야 한다. LH나 지방 공기업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오천지구 공동주택 필지는 모두 7곳으로 호반건설, 새천년건설, 골드클래스, 대성·진아건설이 매입했으며, 10년임대 후 분양아파트는 부영이 매입했다. 이번에 매각 재공고 대상필지는 30년 임대아파트 용지이다.
 
순천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11년 11월 오천지구 공동주택 용지에 대한 매각공고를 냈지만, 임대아파트 단지에 관심을 갖는 건설업체는 찾지 못했다.

순천시는 이번에도 임대아파트 용지가 이번에도 매각되지 않을 경우 30년을 10년임대로 바꾸는 안의 실시설계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오천지구는 순천정원박람회(4.20~10.20) 축제기간 박람회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순천시는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