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업은행에 은행장 자리를 놓고 나눠 먹기식 인사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기업은행노조측은 12일 “지난 9일 기업은행장 후보 공모가 마감됐으나 기업은행 후보 추진위원회(이하 행추위)는 행장 후보로 신청한 인물을 밝히지 않고 있어 공모자체는 이미 정해놓고 허울뿐인 행추위를 내세워 나눠 먹기식 낙하산 인사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노조측은 지난 9일과 12일 두차례에 걸쳐 성명서를 내고 “어디에도 행추위 근거나, 운영기준 등을 찾을 수 없다”면서 “행추위 운영기준과 행추위원이 누구인지 또 후보로 등록된 인사 공개 및 후보추천·검증절차 등의 기준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 재경부와 청와대의 기업은행장의 임명기준이 무엇인지 국민들앞에 공개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와 함께 “명확히 공개되지 않은 사람이 재경부 장관의 추천을 통해 청와대에서 임명된다면 조직의 명운을 걸고 끝까지 결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은 행추위 측에는 수 차례에 걸쳐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연결이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