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호 기자 기자 2013.02.13 08:38:05
[프라임경제] 박표진 광주시부교육감(사진)은 12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주교육의 발전적 대안을 마련하는데 동참하고 싶다며,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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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장휘국 교육감은 학부모가 편하게 학교를 찾을 수 있도록 하거나, 무상급식을 원만히 추진하는 등 업적이 많지만, 교육수요자들의 수요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부교육감은 "정책 결정이 공조직이 아닌 곳에서 이뤄지고, 결정된 사안을 형식적으로 논의하거나 추인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교육철학이 다른 직선제 교육감 체제에서 권한 행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박 부교육감은 정년을 2년10개월여 앞두고 2월말 명예퇴직 한 뒤, 지역 사립대학에서 강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교육감은 전남 강진출신으로 1974년 중앙직 9급으로 교육계 입문한 뒤, 광주시교육청 관리국장, 교육과학기술부 홍보기획담당관, 민원조사담당관, 교원단체지원과장, 한밭대 사무국장,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앞서 윤봉근 광주시의원도 보수와 진보의 이념갈등 속에서 광주교육이 표류하고 있다며, 지인들에게 출마 의향을 전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광주시교육감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로는 박표진 부교육감과 윤봉근 시의원 외에도 현 장휘국 교육감, 박인화 광주시 교육의원, 정희곤 교육의원, 곽남기 전 교육대 총장, 이종현 무등중학교 교장, 윤영월 풍암고등학교 교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