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일 오전 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해 북측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8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
함경북도 길주군은 북한의 핵실험장 인근으로 북한은 이곳에서 1·2차 핵실험을 했고, 최근까지 3차 핵실험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분석중이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지진계에 먼저 잡히는 P파의 진폭이 S파에 비해 매우 크게 나타나는 등 지진 파형의 특징이 전형적인 인공지진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인공지진의 규모가 지난 2009년 5월25일 2차 핵실험 때(4.5)에 비해 0.6 큰 것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진파만으로는 이번 인공지진이 핵실험에 의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어 정부와 군 당국은 정확한 원인 분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이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을 경우 사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후 1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