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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막기 금지' 카드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 4월 중단

국민·삼성·롯데 4월부터 중단, 현대카드도 검토 중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2.12 11: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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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용카드를 이용한 '돌려막기'가 앞으로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이 오는 4월부터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신규 현금서비스에 대한 리볼빙 결제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이 일제히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를 중단하기로 하자 현대카드도 현재 서비스 중단을 적극 검토 중이다.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는 자동인출기 등을 통해 카드로 현금을 빌린 뒤 2~3개월에 나눠 갚는 것으로 할부 수수료가 붙지 않아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서민층에 호응이 높았다. 현재 신한카드와 하나SK카드를 제외한 모든 전업계 카드사가 시행 중이다.

리볼빙 서비스는 잔고가 부족할 때 일정비율만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은 자동 연장되는 결제 방식이다.

한편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 중단을 하고 나선 가장 큰 이유는 금융당국의 입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현금서비스의 경우 저신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만큼 무료로 할부 혜택까지 주어질 경우 가계부채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어 카드사들에게 서비스 자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