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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한국 DMB 도입 추진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2.12 16: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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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스페인이 한국 DMB 도입에 나선다.

12일 노무현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2.12~14)을 수행중인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스페인 제1이동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의 비센테 산 미구엘(Viscente San Miguel) CTO와의 면담을 통해, 텔레포니카의 사업 비전, 글로벌 사업 전략 및 WiBro 등 한국의 첨단 IT 서비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노장관은 텔레포니카의 중남미 시장 진출전략 및 글로벌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노력, 그리고 IPTV 등 통신ㆍ방송 융합서비스 제공 등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표하고, 유럽 및 중남미 시장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텔레포니카와 WiBro 등 첨단 IT 서비스를 조기에 상용화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통신 사업자가 상호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동진출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2월 12~15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한국일류상품전을 통해 한국의 지상파 DMB와 WiBro기술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 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12일~13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인 3GSM World Congress 2007이 열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에서도 한국 IT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IT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냈다.

 12일에는 스페인의 까딸루냐주와 DMB·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 광대역통합망) 등 통신․방송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DMB 시범 사업(Pilot project) 추진에 협력키로 하였다.

아울러, 3GSM World Congress에 참가하여 DMB, WiBro시연을 통하여 한국 IT 기술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한국의 모바일 IT 기업으로 구성된 IT협력단을 파견하여 이동통신 분야 유망 IT기업과 텔레포니카(Telefonica), 레테비젼(Retevision) 등 스페인 주요 통신사 및 방송사 등의 고객과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또한,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은 12일, 22@Barcelona와 IT전시회, 바이어 상담회 개최, 한ㆍ스페인 기업간 해외 공동진출 기회 발굴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으며, 13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ETRA(스페인 자동차 전자 부품 전문 기업)와 임베디드 OS와 미들웨어 개발 프로젝트(EMMA)를 비롯한 연구 개발물 국제표준화 공동노력, 산업계와의 협력, 기술정보 및 인력 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IT기관간의 협력활동도 활발히 전개되었다.

 한편, 노장관은 2월 14일(수) 13시 30분, 스페인 산업ㆍ관광ㆍ통상부 후안 클로스(Joan Clos i Matheu)장관과 IT회담을 갖고 양국 IT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 후, IT MOU체결을 통해 향후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DMB 및 이동통신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