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피혁제품 제조기업 유니켐(대표 심양보)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88억원 규모의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를 13일부터 실시한다. 회사는 앞서 실시한 구주주청약에서 최대주주와 경영진, 관계사가 100% 청약해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으며 이번 유상증자로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반공모 금액은 88억원이며 청약은 신영증권에서 받는다. 유니켐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일부터 이틀 간 구주주청약 결과 동보와 심양보 대표 등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모두 100% 청약을 완료했다"며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미래 성장성에 대한 믿음과 책임경영 의지를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켐은 이번 유상증자로 실적 개선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각오다.
이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원자재 구매자금을 추가 확보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최근 주거래처인 현대·기아차의 납품단가 인상과 코치(COACH) 등 명품 잡화 브랜드 등 우량 거래처가 확대되는 등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양보 대표 역시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원자재 조달과 제품 생산이 원활해져 안정적 영업활동이 가능할 것"이라며 "증자 후 재무적 기반을 튼실하게 하고 실적 개선을 본격화 해 회사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