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2년 국제무역에서 중국 통화인 위안화 사용량이 50%나 급증하며 국제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따르면 작년 미국을 넘어서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위안화 글로벌 지수는 작년 12월 현재 748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오르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스탠다드차타드는 "글로벌 경기부양을 위한 세계 각국의 양적완화와 맞물려 위안화 역시 가치상승 기대감이 많이 낮아졌지만 중국 교역량이 증가하며 위안화의 국제화 수준은 높아지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중국은 2015년까지 상하이를 국제 위안화 거래 및 결제 중심지로 육성할 틀을 갖춘 후 2020년까지는 뉴욕이나 런던, 홍콩 수준의 무역·금융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위안화 글로벌 지수는 홍콩, 런던, 싱가포르 등 세계 3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부의 축적 지표인 수신고 △자본조달 수단인 딤섬본드 및 CD △국제상업 단위인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 △거래단위인 외환거래 등 네 가지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