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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우니 덜 긁네" 지난해 경기 침체로 카드사용액 감소

체크카드 성장세 확실…소액결제 외에서도 영역 확장할 것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2.11 13: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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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글로벌 경기 불황 여파에 따라 카드 사용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과는 달리 체크카드 사용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연간 평균 카드결제액은 5만607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년인 2011년 6만1240원과 비교해 8.5%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국내 카드승인액은 세금 납부 등에 카드 사용이 허용되며 전년에 비해 62조1000억원 증가한 52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카드승인액 증가율은 2011년 17.9% 대비 4.3%p 줄었다.

이 기간 카드 종류별 승인실적은 신용카드 436조5000억원, 체크카드 82조2000억원이었으며 결제건수는 신용카드 67억 3200만건, 체크카드 25억2300만건으로 파악됐다.

또한 작년 카드 승인 규모가 가장 커진 업종은 공과금서비스로 전년 대비 139.8%나 늘었고 인터넷상거래업은 같은 기간 27.9% 늘어 유통업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형할인점은 영업규제 강화에 따라 5% 늘어나는 데 그쳤고 편의점은 지난해 연간 평균결제액이 6750원으로 이 부문 수치가 가장 낮았다.

특히 이번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 평균결제액은 6만4850원, 체크카드는 3만2571원으로, 소액결제 영역에서 체크카드 사용 증가세가 빠르게 세를 확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올해 역시 정부 규제와 혜택 및 마케팅 축소로 카드 사용은 둔화하는 반면 체크카드는 작년보다 더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