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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5개월만에 상승세 전환…리터당 1922.6원

국제유가 강세와 원-달러 환율 오름세 가격상승 견인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2.09 14: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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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휘발유 가격이 다섯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이하 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 판매 기준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5원 오른 ℓ당 1922.6원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9월 둘째주 이후 20주 만이다.

경우는 1.0원 상승한 1746.1원, 등유는 0.7원 뛴 1372.7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최근 계속된 국제유가 강세와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맞물려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2009.1원), 제주(1946.0원), 세종(1933.5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대구(1897.2원), 광주(1900.0원), 경북(1902.1원) 등은 저렴한 편이었다.

소비자가격은 상승한 반면, 정유사 공급가격은 3주 연속 하락세를 그렸다.

휘발유는 지난주 대비 2.1원 내린 900.0원으로 한 주를 마쳤다. 경우는 15.2원 하락한 953.2원, 등유도 20.9원 빠진 965.7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GS칼텍스가 1818.69원으로 가장 높고, 현대오일뱅크가 1802.03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SK에너지가 1639.17원으로 최고가를, 현대오일뱅크가 1618.56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설 명절 이후에도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의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