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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음식, 안전하고 맛있게 섭취하는 방법은?

식약청, 음식준비 및 의약품 복용 주의사항 당부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2.09 14: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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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9일 설 연휴를 맞아 건강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과 의약품 복용 방법을 제시했다.

식약청은 최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설 명절 음식 준비 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 및 사람 간 전파로도 식중독을 확산시킬 수 있어 많은 사람이 모이고 한번에 많은 음식을 미리 만들어 놓는 설 연휴 기간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 명절 식중독 예방요령은 △식재료 정량 구입 및 식사 인원에 알맞은 양 가열 조리하기 △가열·조리 음식은 바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기 △식사는 개인별 찬기에 덜어먹기 △남은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 후 섭취하기 등이다.

특히, 추운 날씨라고 해서 베란다 등에 조리 음식을 보관하는 경우 햇빛 등에 의해 세균이 증식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남은 음식을 보관해야할 경우 신속히 냉장고에 넣어 최대한 변질을 방지하고 재 섭취 시에는 내부까지 완전히 가열해야 한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귀경길 장거리 운전 시 주의사항와 멀미약 등 의약품 복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귀성, 귀경길에 장거리 운전으로 졸음을 이겨내기 위해 고카페인 음료를 다량 섭취하는 것은 자칫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표시사항 등을 확인하고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카페인 일일 섭취권장량은 성인의 경우 400mg이하, 임산부는 300mg이하, 30kg 어린이는 75mg 이하이다.

또한 귀성, 귀경길에 많이 복용하는 멀미약은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등 다른 의약품과 병용 투여해서는 안 된다. 멀미약은 졸음, 방향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설사나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하지 말고 복용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