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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집잃은 보성 다문화가정에 초록우산 온정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2.08 14: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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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고 오갈데 없던 다문화가정이 주위의 도움으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

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 보성군에서 화재로 집을 잃고 시름에 젖어있던 대현군(16.가명) 가족을 돕기 위한 '초록보금자리 7호 완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군청 주민복지과 임직원을 비롯해 보성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후원회 임원 그리고 새집을 지어주는데 후원자로 나선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초록보금자리 7호의 사연의 주인공인 대현군 가정 6명은 지난 10월말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졸지에 집을 잃고 2평짜리 마을회관에서 추위에 떨며 석달 넘게 생활해 왔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어린이재단은 신문사 동부매일과 커피점 베니샤프, 전남소방본부, 보성아산병원, 이랜드복지재단, 벌교중앙초등학교 등으로부터 십시일반 성금을 후원받아 최소한의 주거신축비 4000만원을 들여 집을 지어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신밟기 ‘푸르미예술단’의 흥겨운 사물놀이로 완공식 행사의 시작을 열었으며 아동주거개축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보성군 후원물품전달(100만원 상당의 컴퓨터), 케이크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어린이재단 전라남도후원회 장근태 회장은 "여기 오기까지 수고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동들이 더 나은 환경 속에서 그늘없이 살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