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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텔레콤이 NFC를 활용한 '터치스타' 서비스를 위해 KT와 힘을 모았다. NFC 기능이 미 탑재된 폰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에넥스텔레콤 |
에넥스텔레콤은 NFC 기술을 활용해 미공개 영상 등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터치스타' 서비스를 KT와 사업제휴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 한다고 8일 밝혔다.
'터치스타'는 NFC 태그를 스티커 형태로 제품에 부착하거나 스마트카드(교통카드 등) 내에 프로그램으로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태깅(Tagging)하면 NFC 태그 내의 식별코드를 인식, 해당 연예인의 미공개 동영상 등 콘텐츠를 모바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NFC는 10cm 거리에서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비접촉식 기술로, 2005년도에 표준기술로 채택돼 스마트폰 보급 이후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에넥스텔레콤은 엔터테인먼트 사업 노하우와 NFC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KT의 NFC플랫폼을 기반으로 '터치스타'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일반인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스타 콘텐츠를 시작으로 NFC 관련 서비스를 확산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일부터 일본과 동남아를 거쳐 남미까지 팬층을 넓힌 '유키스(U-KISS)'와 함께 선불교통카드에 NFC기능을 탑재해 첫 선을 보이며, 이후 13일에는 정규앨범 1집을 발표하는 걸그룹 '레인보우'의 앨범에도 NFC 태그를 탑재하는 등 지속적으로 한류 연예인과 제품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에넥스텔레콤에 따르면 서비스 방식은 스마트폰으로 NFC 태그가 탑재된 카드와 CD앨범 등 다양한 제품에 터치만 하면, 스타의 미공개 동영상과 스케줄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QR코드로 애플 아이폰 등 NFC 기능이 미 탑재된 폰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알뜰폰 사업자가 단순히 저렴한 저가의 통신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제휴 사업자와 공존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특히 2013년은 NFC가 통신 시장의 화두로, 이를 기반으로 한 터치스타 서비스는 한류와 IT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모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NFC 플랫폼을 제공한 KT 금융사업담당 이황균 상무는 "오랜시간 NFC플랫폼 개발을 위해 노력한 KT의 노하우와 한류 콘텐츠가 접목돼 NFC 기반 서비스 확산에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터치스타'는 한류 콘텐츠와 IT기술의 만남으로 K-POP을 사랑하는 전 세계 관계자들로부터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었다. 외국인 한국방문 시 한류 콘텐츠와 접목된 한국 관광 산업에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어, 관광 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미 에넥스텔레콤은 지난해 말에 스타영상벨 앱인 '스타링'을 연예인별로 출시해 국내외 단기간 내 20만 다운로드 사용자수를 확보하며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