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감사원, 80억 횡령사고 여수시청 8명 중징계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2.08 09:20: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80억원대의 횡령사고가 터진 전남 여수시청에 대해 무더기 중징계 결정이 내려졌다.

감사원은 최근 감사위원회를 열고 여수시청 공금횡령 사건과 관련, 공무원 17명의 징계 수위 및 변상판정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횡령 당사자인 회계과 김석대씨(47)는 파면결정과 함께 횡령액수인 80억7700만원의 변상을, 경리과 6급계장 1명은 '강등'을 요구했으며, 감사과 등 6명에게도 '정직'을 요구하는 등 8명을 중징계했다.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감봉이나 견책 등 경징계를 의결했고 3명은 주의조치 의결됐다.

여수시는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한 공문이 접수 되는대로 관련자 17명 중 경징계 이상 14명에 대해 전남도인사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하고, 주의 처분을 받은 3명은 자체 징계키로 했다.

이번 징계 대상자 가운데는 현직 사무관이 4명, 6급이 9명, 8급 2명, 기능직 2명으로 관리책임을 물어 간부 공무원들이 대거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