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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2013년, 두자리 수 '질적성장' 목표

지난해 BMW코리아 17.3%↑, 미니 27.8%↑ 그룹내 1위 기록

김병호 기자 기자  2013.02.07 1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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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MW코리아는 7일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업계 기자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계속되는 성장세 속에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성장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김 대표는 "BMW코리아는 연이은 성장세에 더불어 BMW그룹 내에서 넘버원의 영광을 차지했다"며 "이는 단순한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성장을 의미하며, 지난해는 매우 성공적인 한해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BMW코리아
BMW그룹은 지난해 BMW코리아, 미니, 롤스로이스 브랜드에서 2011년 대비 10.6% 신장한 수치인 184만5186대라는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BMW코리아는 2011년 대비 지난해 17.3% 증가한 2만8152대, 미니는 27.8% 증가한 5927대를 판매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기준 BMW모토라드는 500cc이상 대형바이크시장에서 마의 고지인 1000만대 돌파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대비 21% 증가한 1107대를 판매해 새로운 바이크 문화를 이끌고 있다.

모델별로는 지난해 BMW 520d가 약 7485대가 판매됐으며, 이어 320d 등이 판매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디젤모델이 전체판매에 71.6%를 차지하며 강세를 나타냈으며, 미니 역시 미니쿠퍼 디젤, 미니 컨츄리맨 등의 디젤모델이 전체판매율에 반을 차지했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3시리즈 GT와 부분변경모델인 뉴 Z4, M6 그란쿠페 등이 대기 하고 있으며,하반기에는 뉴 X5, 부분변경 뉴 GT, 뉴 5시리즈, 4시리즈 쿠페 등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중에 4시리즈 쿠페는 한국의 강원규 디자이너가 설계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니에서는 2004년 브랜드를 런칭한 이래 미니컨츄리맨 디젤, 2인승 로드스터, 굿우드, 클럽맨 등 스페셜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모터쇼에 앞서 미니 페이스맨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올해는 미니의 고성능 모델인 미니 존 쿠퍼, 쿠페, 컨츄리맨 모델을 비롯해 다양한 미니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미니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되새기고 최초에 드리고자 한 익사이팅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는 친환경과 고연비 등을 강조한데 비해 올해는 브랜드와 미니만의 문화를 강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미니는 프리미엄 보증서비스는 물론이고, 추후 잔존가치를 보장해 주기 위해 보증기간을 두배로 연장해 주는 미니 픽스 워런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월 중순경 제주도에 BMW와 미니, 서비스센터가 함께 있는 복합쇼룸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BMW모토라드의 경우, 올해 90주년을 맞아 새로운 딜러쉽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BMW모토라드는 '엔듀로 바이크'라는 새로운 세그멘트를 개척한 이래 R 1200 GS의 풀체인지모델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BMW코리아는 미래를 향한 준비 또한 잊지 않고 있다. 9월 진행되는 프랑크 푸르트 모토쇼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BMW i를 공개하고, 메가시티를 위한 새로운 미래형 이동수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BMW i3와 i8은 미국과 유럽시장에 올해 하반기, 한국시장에는 2014년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성장도 중요하지만 고객만족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는 BMW코리아의 최우선 목표"라며 "올해는 성산, 서초, 부산, 청주, 제주 등에 BMW 9개, 미니 5개 등 14개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워크베이는 800개 정도로 20% 확충될 예정이며, 서비스 인력도 20% 증가한 1250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BMW코리아의 서비스 센터는 33개 미니는 9개의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그는 "서비스 인프라 퀄리티는 센터수보다 워크베이와 서비스 인력에 좌우된다"며 "BMW코리아는 지난해 워크베이를 27% 늘린 649개로 인력도 19% 충원한 1053명을 보유해 국내 수입차 최대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동차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중인 BMW드라이빙 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에 착공식을 진행할 예정에 있다. BMW코리아 드라이빙센터는 경험, 즐거움, 친환경을 테마로 드라이빙 트랙과 고객센터, 트레이닝 센터, 친환경 체육공원 등으로 구성될 예정에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1월 3266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양적성장이 아닌 약 10% 질적성장을 목표로 한국시장 1위 판매 브랜드 입지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