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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세븐 청약 경쟁률 750.87:1…증거금 1조8000억 몰려

19일 코스닥 상장, 연초 IPO 흥행기록 이어가

이수영 기자 기자  2013.02.07 16: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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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9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유아동 용품 전문기업 제로투세븐(대표 김정민)이 최종 청약 경쟁률 750.87대 1을 기록하며 IPO 시장 흥행돌풍을 이어갔다. 회사는 6일과 7일 이틀 간 공모 청약을 실시한 결과 일반 배정물량 60만주 모집에 4억5052만2810주가 몰려 최종 경쟁률 750.87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도 1조8696억원 이상 몰렸다. 이로써 올해 청약을 실시한 공모주 6곳 중 3곳이 1조원 넘는 청약증거금을 모아 연초 IPO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주관사인 현대증권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 시장 지위와 중국 등 해외 성장성이 투자자들을 자극한 것 같다"며 "제로투세븐이 출시 10년째를 맞은 알로앤루 등 자녀를 둔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청약 열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제로투세븐은 앞서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도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밴드가 상단인 8300원에 공모가를 결정지은 바 있다.

김정민 제로투세븐 대표는 "투자자분들의 관심이 생각보다 뜨거워 어깨가 무겁다"며 "그만큼 회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뜻으로 알고 투명성과 책임경영으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