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TBJ' 'BUCKAROO' 'ANDEW' 'NBA' 등의 캐쥬얼웨어 전문업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엠케이트렌드(069640·대표 김상택, 김문환)는 4분기 매출액 810억5000만원, 영업이익 64억1000만원, 당기순이익 3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6%, 133% 급증했지만 전체 매출액은 2.2% 늘어난데 그쳤고 연간 영업이익은 35.9% 감소했다.
업체 관계자는 "주력 브랜드가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추위와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겨울 아우터류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등 계절적인 성수기의 영향을 톡톡히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소비 악화와 2011년도에 증가한 재고 소진 집중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다소 이익이 줄었고 신규 브랜드인 NBA의 매장 추가확보 및 편집숍 KMPLAY의 신규 개소로 일시적 비용까지 늘며 4분기 매출 호조에도 연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김문환 대표는 "지난해 재고 처리에 집중했던 만큼 2013년에는 이월 재고로 인한 영업 부담이 감소해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그 동안 준비해 오던 보유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역점을 둘 것"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엠케이트렌드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00원을 현금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16억원, 시가배당율은 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