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1차 신규채용 최종 합격자를 7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3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 현대차는 이후 △서류 전형 △인성검사 △필기시험 △실무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600여명을 선발했다. 현대차를 이렇게 최종 선발된 합격자들을 지난 6일을 시작으로 8일과 15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합격자들은 오는 18일부로 현대차 정규직으로 인사발령이 나며, 6주간의 신입사원 교육을 수료한 후 4월부터 △울산 △아산 △전주 등 공장 생산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합격자 중에는 여성과 40대 이상 지원자, 조합원 등 연령·성별·소속에 구분 없이 다양한 지원자가 포함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조합 가입 여부·성별·나이 등에 따른 차별이나 불이익 없이 내부 인사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사내하도급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올해까지 175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직영 채용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지난 1차 신규 채용공모에는 전체 사내하도급 근로자(약 6800명)의 80%에 해당하는 5394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