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골프인구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20~30대 젊은 직장인층을 적극적으로 유입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121440·대표 김영찬·김원일)이 리서치 전문기관 TNS코리아와 함께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전국 15개 시도의 만20세~69세 성인 남녀 를 대상으로 5000명의 표본을 추출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내 골프 경험인구는 483만명으로 전년 468만명 대비 3.2% 증가했으며, 2012년 한해 동안 골프를 즐긴 현재 골프인구는 271만명으로 전년 261만명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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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 인구 변화 추이 ⓒ골프존 |
이 가운데 현재 △스크린골프 인구 186만명 △필드인구 146만명 △실외 연습장 146만명 △실내 연습장 이용인구 133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3년간 필드인구가 125->125->128만명, 실외 연습장 126->122->117만명, 실내 연습장 108->108->119만명으로 감소 혹은 정체됐다. 반면, 지난 한 해 필드인구는 128만명에서 146만명으로, 실외 연습장 117만명에서 146만명, 실내 연습장 119만명에서 133만명으로 성장세로 반전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에 골프존 관계자는 "스크린골프 인구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최근 3년 간 127만명에서 137만명, 168만명으로 큰 폭으로 성장한 이후 정체된 국내 골프인구 증가에 활력을 주고 있다"며 "지난 한 해 동안 필드와 연습장 등 타 유형으로 확산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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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유형별 인구 추이 ⓒ골프존 |
특이할 만한 점은 2012년 이후 유입된 신규 골퍼의 경우 20대 30.1% △30대 28.9% △40대 28.9% △50대 10.8% △60대 1.2% 순으로, 20~30대 젊은 층의 비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성비도 남성이 61.4%로 여성 38.6% 대비 남녀 성비가 6:4를 차지하며 여성 비율이 증가했다.
더욱이 신규 여성골퍼 가운데 스크린골프를 이용하는 비중이 37.8%로 전년 대비 약 22% 대폭 증가하며 신규 여성골퍼 유입에 스크린골프가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현주 골프존 마켓인텔리전스팀 팀장은 "이번 골퍼수 조사 결과는 두 가지 뚜렷한 특징이 있다"며 "스크린골프를 통해 골프에 입문한 골퍼들이 필드와 연습장 등으로 확산되며 정체된 국내 골프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동시에, 20대를 필두로 한 젊은 직장인층이 신규 골퍼로 대거 유입되며 여가문화의 판도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골프 미경험자 중 골프 시작 의향 인구는 전체의 3.4%로 약 120만명에 달해 앞으로도 국내 골프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찬 골프존 대표이사는 "골프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새로운 골프문화 창출, 골프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토털골프문화기업으로서 골프업계 전반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는 리딩기업의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