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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 중기적합업종 지정 반발…비대위 구성

업체 및 협회 공동 대응방안 모색…법적소송도 불사할 것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2.06 18: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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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제과·제빵업종과 음식점업종을 중소기업(이하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한 것에 반발한 프랜차이즈업계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동대응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파리바게뜨)과 카페베네, 놀부NBG(놀부), 원앤원(원할머니보쌈), 본아이에프(본죽) 등 프랜차이즈업체들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했다. 비대위 활동은 한국프랜차이즈협회를 주축으로 진행되며, 첫 회의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번 동반위 권고안에 법적 모순은 없는지 법률적 자문을 구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다"며 "법적소송도 필요하다면 불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반위는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음식점업종(외식업종)과 관련해 중소기업기본법상 대기업에 해당하는 25개 업체가 규제대상이라고 발표했지만, 전수조사 시 대상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음식점업종과 함께 제과·제빵업종도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자 해당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도 집단행동에 나섰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이자 대한제과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프랜차이즈 자영업자 생존권보장 비상대책위원회'는 협회 회원들의 생존권을 무시하고 중기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이날 김서중 대한제과협회장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