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창의 인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정몽구 재단)은 △저소득 청소년 창의 계발 스쿨 △의료소외지역 지원 사업 등을 신규 실시 △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2013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계획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학생들이 미래 핵심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재양성 종합 시스템을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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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현대기아차그룹 |
이는 저소득층 미래 인재 육성 종합 브랜드 '온드림스쿨'의 대표 사업인 '창의 인성 프로젝트’의 기틀을 확립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재단의 뜻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농어촌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창의 계발 스쿨'과 저소득층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창의 인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창의력 및 감성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층, 농어촌 학생들이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는 연간 1만7600명의 학생들이 정몽구 재단의 지원을 받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로 실시하는 '청소년 창의 계발 스쿨'은 대학입시 전형에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는 등 교육현장에서 '창의적 경험'의 요구는 많지만, 저소득층 중∙고등학생들에게는 교과학습 이외에 기회가 부족한 현실에 더욱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지원대상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정한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원' 중∙고등학교의 동아리로 학교 인가 동아리를 주축으로 교내에서 창의활동이 이루어지고 대입 수시전형에서 동아리 활동의 평가 비중이 커지는 것에 기인하고 있다.
정몽구 재단은 3월중 공모를 통해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활동 계획서를 제출한 180개 동아리를 선정, 1년간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몽구 재단은 올해 장학사업과 공공의료지원 사업도 폭넓게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소년소녀가정,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 천안함 유자녀, 순직 경찰공무원 자녀에 이어 창의 인성 초∙중∙고생,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 대상 장학금을 신설하고, 국내 의료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의료기관과 연계, 이동 진료버스 무료 순회진료활동, 저소득층이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지원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재단은 대학생들을 위해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고 고금리 연체이자를 해소해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 지원과 함께 저소득층 2만 가구에 생필품인 쌀과 난방을 제공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올해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시행하는 한편 향후 사회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육, 의료, 일자리창출 등의 분야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