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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세풍산단 4000억 PF조달방안 가결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2.06 13: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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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올 첫 조합회의(의장 이용재) 임시회가 5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상황실에서 열린 가운데 세풍산단 PF조달방안 등에 대한 의안이 상정돼 원안 가결됐다.

6일 광양만권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제57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세풍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PF(project financing) 조달에 따른 GFEZ 지원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계획안에는 대출권자인 미래에셋증권이 지방자치단체인 광양시와 시공사가 조성토지의 30%를 각각 책임분양하고, 광양경제청이 15%의 비율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요구한 조건이다. 조합회의는 다만 시공사가 선정되고, 광양시가 책임분양에 참여한 이후부터 지원 계획의 효력이 발생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전남 광양읍 세풍리 세풍산단 예정지 항공사진.

세풍일반산업단지 PF 조달에 따른 GFEZ 지원계획이 조합회의에서 의결됨으로써 향후 세풍산단 개발에 첫 단추를 꿴 셈이다. 광양시가 30% 보증요구안을 수용할지 여부가 원활한 산단조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세풍일반산단은 광양읍 세풍리 일원 3㎢(산단조성 2.45㎢, 유수지 원형보전 0.55㎢)에 사업비 4736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사업으로, 광양만권경제구역청은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 광양개발(주)를 설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용재 조합회의 의장은 "광양경제청의 15% 분양책임 계획이 의회를 통과한 것은 세풍산단 개발의 초석이 마련된 것과 같다"며 "이번을 계기로 광양시와 광양경제청이 서로 협력해 지역 최대 현안을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