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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아시아·미주 동안 연결 "빠르고 정확하게"

"네트워크 확장으로 글로벌 리딩 해운회사 위상 한층 높일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2.05 18: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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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들의 필요와 기대를 나침반 삼아 '세계 최고 종합 물류기업'을 향한 힘찬 항해를 해오고 있다. ⓒ 현대상선
[프라임경제] 현대상선(011200)은 지난해 'G6 얼라이언스'가 아시아·유럽 서비스 협력을 시작한데 이어 오는 5월부터는 아시아·미주 동안 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상선 측은 "이번 아시아·미주 동안 공동노선은 보다 빠른 운송과 다양한 기항지 기항, 효율적 선단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며 "기존 TNWA와 GA 선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6 얼라이언스는 현대상선이 소속된 뉴월드얼라이언스(TNWA)와 그랜드얼라이언스(GA)가 합쳐져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새롭게 출범한 초대형 얼라이언스로, 전 세계 해운업계의 얼라이언스 3개 중 2개가 합쳐진 것.

미주동안 신규 협력은 아시아·북미 동안을 잇는 총 6개의 서비스 노선을 통해 아시아와 미주 동안 등 총 30군데 이상 항만에 50척 이상의 선박을 배치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6개 가운데 3개 노선은 수에즈 운하를, 다른 3개는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이 속한 TNWA는 아시아·미주 동안에 기존 3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이번 제휴로 노선이 두 배로 늘어나게 됐다. 또 기존 6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했던 수에즈항로에는 이번 G6 출범으로 8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도 투입할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G6는 지난해 처음 세계 최초로 얼라이언스 간 대규모제휴를 단행해 유럽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미주항로에 적용해 우리의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상선이 세계 유수 선사들과의 네트워크를 유럽에서 미주로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리딩 해운회사로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토대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G6는 TNWA 소속의 현대상선을 비롯해 APL(싱가포르)과 MOL(일본), GA 소속의 하팍로이드(독일)과 NYK(일본), OOCL(홍콩) 등 6개 해운회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