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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컷] 참존과 청개구리…그 안에 담긴 '처음'의 의미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2.05 1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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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하는 것,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인류가 계속 발전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참존의 정신입니다."- 김광석 참존 회장.

'청개구리'는 흔히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매번 엉뚱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을 빗대어 사용하는 단어죠. 최근 이 청개구리를 생각할 때마다 연상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참존'입니다. 어린시절, 어머니의 화장대에는 고급스럽고 값비싸 보이는 이 참존 화장품이 깔끔하게 놓여 있곤 했죠.

   
참존화장품은 40년간 '청개구리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참존화장품.
'고가 화장품'과 '청개구리'. 얼핏 보면 연결될 수 없을 법한 이 두단어가 참존에서는 하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청개구리 박사' 김광석 참존 회장 때문인데요.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엉뚱한 일을 저지르는 청개구리 정신을 한결같이 지키는 한사람 김 회장을 지금부터 소개할까 합니다.

그의 청개구리 정신은 1966년, 종로에 위치한 '피보약국'에서 시작됐습니다. 피부 미용과 피부 건강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세상에 없던 '피부전문약국'을 운영하게 됩니다.

그의 조제 피부약은 사람들 사이에서 효능이 입증돼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게됐고, 그는 곧 피부약 조제전문 약사로 알려집니다. 이렇게 수만 명의 고객에게서 얻은 데이터와 노하우로 1984년 기초화장품 전문 회사 '참존 화장품'을 설립합니다.

'참존 화장품'은 김광석 회장의 청개구리 정신으로 기존 화장품 업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독자적이며 획기적인 '처음의 것'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콘트롤 크림, 클린싱 워터 등 당시만 해도 존재하지 않던 제품들을 개발하면서 참존 신화를 써가기 시작한 것이죠.

유통경로를 단축시킨 고객과의 1:1 직거래 유통 시스템, '샘플만 써봐도 알아요' 라는 마케팅 전략 등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거부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나가며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피부 미용과 피부 건강에 관심이 많았던 김광석 참존화장품 회장은 1966년 종로에서 '피부전문약국'을 운영했다. ⓒ참존화장품.
특히 1986년 서울 대한극장 앞에 개설한 '참존 봉사실'은 스킨 케어 서비스의 시초가 됩니다. 제품 판매와 피부 관리를 동시에 해주는 공간으로 '이익을 더 창출하기 위한 서비스'가 아닌, '이익을 더 많은 고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습니다.

'참존 봉사실'은 현재 참존 스킨타운 'CST'로 이어지며 한결 같은 서비스 정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1991년 국내 장업사 최초로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1994년엔 역시 국내 장업사 최초로 기내 면세품으로 판매를 시작했지요.

이렇듯 '처음'을 만들어가는 단단한 청개구리 정신으로 무장한 종로의 한 피부전문 약국의 약사는, 이제 기존의 것을 거부하고 늘 새롭고 혁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기초 화장품 전문 기업 '참존 화장품'의 김광석 회장이 돼 40년이 넘도록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청개구리 정신은 이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동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까지 확산되고 있죠.

아울러 초기 회사명이었던 '富韓(부한)' 속 부유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큰 포부와 다짐은 현재 제품 하나하나에 담겨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이제 '청개구리'라는 단어에는 '엉뚱함'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 외에도 '독창성' '혁신'의 의미도 연상시킵니다. 40년 넘도록 피부 미용과 피부 건강만을 생각해 온 김광석 대표이사의 '청개구리 정신' 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