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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봄 패션 '캔디 컬러'로 경기 불황 극복~

CJ오쇼핑, 봄 패션 트렌드로 '강렬한 원색 컬러' 및 '소재 믹스' 꼽아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2.05 14: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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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오쇼핑이 올 봄 유행할 패션 트렌드로 '캔디 컬러'와 '소재 믹스매치'를 꼽았다.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은 '네온&형광' 컬러들로 대표되는 화려하고 강렬한 색으로 의류 뿐 아니라 가방·신발 등 잡화류에도 광범위하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봄에는 화사하고 부드러운 파스텔톤이 유행을 주도해 왔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CJ오쇼핑 모델들이 올 봄 유행할 캔디 컬러와 이질적 소재가 믹스된 의상들을 선보였다. 모델들이 입은 제품은 CJ오쇼핑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에셀리아', '지오송지오', '베즐리 미슈카', '베라왕 핸드백' 등으로 2월말부터 첫 선을 보인다. ⓒCJ오쇼핑.
이에 대해 CJ오쇼핑은 "불황에는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나의 아이템으로도 변화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강렬한' 컬러들을 찾는 소비자가 늘 것"이라며 "경쾌한 미니 사이즈와 기하학적인 패턴도 유행에 합류, 이 역시 불경기의 우울한 분위기를 경쾌하게 바꾸려는 소비자들의 보상심리가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J오쇼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고 있는 '소재 믹스매치' 열풍 또한 올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소재 믹스매치'는 가죽+울, 울+실크 등 이질적인 소재를 한 아이템에 믹스해 과감하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올해는  소매 부분이 가죽으로 된 컬러풀한 니트 카디건, 가죽 베스트(조끼)와 재킷 등 이질적 소재의 만남이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CJ오쇼핑은 이에 따라 2월말부터 올 봄 패션 키워드인 '캔디 컬러' 와 '소재 믹스매치'를 반영한 봄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CJ오쇼핑의 대표적 온리원(ONLYONE:홈쇼핑 자체 제작 PB상품) 브랜드인 '에셀리아(SL RIAHH)'는 2월 22일 첫 방송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변형이 가능한 가죽 베스트(조끼)와 재킷 세트를, 3월부터는 톡톡 튀는 컬러의 롱재킷과 셔츠카디건을 판매한다.

올해 CJ오쇼핑 론칭 10주년을 맞는 대표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지오송지오(ZIO SONGZIO)'는 론칭 10주년과 파리컬렉션 출품 7주년의 성공적인 성과를 기념, 파리컬렉션에 출품한 트렌치 코트 등을 선보인다. CJ오쇼핑은 2003년 파리 에스모드 출신의 톱 디자이너 송지오와 콜라보레이션, 연매출 200억 신화 등 홈쇼핑 업계 '디자이너 브랜드' 명성을 만들어 온 바 있다. 잡화 브랜드 '브레라' 역시 올 봄 핫 트렌드인 컬러풀한 슈즈를 선보인다. 

이런 패턴은 남성복도 예외가 아니다.

CJ오쇼핑과 콜라보레이션하고 있는 최범석 디자이너는 칼라나 소매 끝, 액세서리를 형광 컬러로 매치한 의류와 우븐(손으로 짠) 소재의 거친 느낌과 부드러운 니트를 믹스매치 시킨 아이템을 이번 뉴욕 컬렉션에 내놓았다. CJ오쇼핑을 통해서는 뉴욕 컬렉션 의상에 영감을 얻어 다양한 컬러를 배치한 셔츠와 산뜻한 컬러를 사용한 스키니 팬츠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40대를 겨냥한 '폴 메이저(PAUL MAJOR)'와 30대를 타깃으로 하는 '옴브루노(Hombruno)'등의 남성복들이 봄 상품을 준비 중이다. 
 
강형주 CJ오쇼핑 상품기획사업부 상무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 소비자들이 경기 불황으로 합리적이고 감각있는 홈쇼핑 패션을 선호하고 있다"며 "CJ오쇼핑은 ‘불경기 패션 수요층’을 위해 CJ오쇼핑만의 스타일을 담은 온리원 상품과 젊은 감각의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작품, 국내외 유명 제품 단독 판매 전략으로 올해도 홈쇼핑 패션 불패 신화에 선두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