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가 KT와 함께 대형트럭의 스마트카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다.
지난 4일 현대차는 KT 광화문 사옥에서 곽우영 현대차 차량IT서비스사업부 부사장과 임수경 KT G&E(Global&Enterprise)부문 전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 올레' 사업 계약을 체결, 국내 최초로 대형트럭에 텔레매틱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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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이번 신형 트라고를 시작으로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상용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 현대자동차 | ||
곽우영 현대차 부사장은 "승용 부문에 이어 대형트럭에도 현대차의 최첨단 블루링크 시스템을 적용하게 됐다"며 "KT와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상용차의 운전 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수경 KT 전무는 "KT가 지닌 최고의 IT 솔루션을 바탕으로 현대차와 협력해 국내 대형트럭 고객들에게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사업 성공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현대차는 원격제어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차량관리 서비스와 안전 서비스 등 기존 블루링크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첨단 물류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에 등록된 모든 차량들의 위치와 운행상태 확인은 물론 실시간 업무지시까지 가능하게 했다.
특히 전용 홈페이지를 별도로 구축해 고객이 웹 사이트를 통해서도 이들 차량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검색 및 통제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 및 사용 효율성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이나 웹 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손쉽게 운행일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대형트럭에 국내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수입 상용차 업체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나아가 고객들에게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과 사업 성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대차와 KT 양사는 향후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함은 물론 마케팅 제휴 등 서비스 분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