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가 회사 설립 6년 만인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메가스터디는 12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 해에 매출 1,012억7천만원, 영업이익 323억3천 만원, 순이익 252억4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 31%, 20% 증가한 수치다.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킨 지난 해 실적은 온라인 교육 부문에서의 높은 성장세와 노량진 메가스터디학원 등 오프라인 학원의 영업성공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메가스터디는 지난 해 7월 고등부 온라인 사업부문에서만 월 매출 100억 원을 넘기면서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였고, 11월에는 중등부 온라인교육업체인 자회사 엠베스트교육을 합병하는 등 성장동력을 강화하면서 매출 1,000억 원대 시대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실적 발표로 이를 확인한 셈.
4분기 실적, 매출 38% 증가, 영업이익 주식보상비용 계상 전 37% 증가
메가스터디가 이날 공시를 통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15억6천만원, 영업이익 36억4천만원, 순이익 22억8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3% 감소했는데, 이는 연말 주가 급등으로 인한 주식보상 비용이 증가한 때문으로, 이를 계상하지 않고 본다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7% 정도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2007년에도 50% 가까운 성장 전망 - 예상매출 1,48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한편, 메가스터디는 지난달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에도 50%에 가까운 매출 신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목표 매출은 2006년 대비 46% 증가한 1,480억 원, 영업이익은 500억원, 경상이익 540억원, 당기 순이익 39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고등부 사업부문에서의 성장뿐 아니라, 지난 해 연말 합병한 중등부 사업부문의 높은 성장까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