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외연수 중이던 전남의 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사인 조사에 나섰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담양군 창평중학교 조모(남, 55) 교사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30분경 호주 퀸즈랜드 주 골드코스트 브로드 비치 워터스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의 시체는 외관상 특이한 사항이 없어 2월4일 부검했으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을 인도한 유족들은 6일 현지에서 장례를 치른 뒤 화장할 계획이며, 유족과 연수생들은 2월7일 귀국할 예정이다.
조씨는 지난 1월29일 저녁 홈스테이 가정에 귀가하지 않았으며, 다음날인 30일 오전 연수에 참여하지 않아 동행한 연수생들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다.
도교육청은 1월30일 오후 6시경 조씨의 부인에게 행방불명 사실을 알렸고, 1월31일 오전 전남도교육연수원 국제교육부장과 부인 등 3명이 현지로 출국했다.
조씨는 지난 1월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6주간의 일정으로 전남지역 공사립 중·고교 영어교사 24명과 함께 호주에서 영어과목을 영어로 진행하는 TEE능력향상 연수를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