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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시술 절반 이상이 20•30대 젊은 여성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2.12 13: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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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보톡스 시술을 받은 여성의 절반이상이 20대, 30대 젊은 여성으로, 그 동안 중노년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보톡스 시술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일부 젊은 연예인뿐아니라, 일반 젊은 여성들 사이에도 보톡스 시술이 보편화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로 피부과 서구일 원장팀은 2003년과 2006년 10월부터 12월까지 각 3개월 동안 미용치료를 목적으로 보톡스 시술 받은 사례를 조사한 결과, 보톡스 시술사례가 2003년 205명에 비해 2006년에 42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06년 보톡스를 시술 받은 여성 중 20대(21%)와 30대(31%)가 전체의 52%를 차지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는 2003년 20대(14%), 30대(24%)를 합친 38%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보톡스를 가장 많이 맞는 연령대도 2003년에는 40대(41%)가 가장 많았으나, 2006년에는 30대(31%)가 40대(29%)를 넘어서는 등 시술 연령이 점차 젊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모델로 피부과 서구일 원장은 “불과 3년 전만해도 보톡스 시술은 중노년층 여성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주름을 예방하거나, 사각턱을 치료하고자 하는 20•30대 여성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들 젊은 층은 성형에 대해 거부감이 거의 없거나, 시술 전 미국산 정품 보톡스 사용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등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