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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지여사에게 공로패를 수여중인 김영진 이사장 과 강운태 시장. 박경서 포럼이사장 |
[프라임경제] 5.18인권상을 수상해 지구촌 평화운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된 아웅산 수지 여사가 최근 광주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아웅산 수지여사는 지난달 31일 광주 5·18 국립묘지에 참배한 후 광주시청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김대중센터를 방문한 수지 여사는 5.18 UN/유네스코 아카이브 김영진 이사장(전 농림부장관)이 수여하는 공로패를 수상했다. 수지 여사에게 전달한 공로패는 그동안 민주·인권·정의 수호와 지구촌 평화를 위해 헌신해온 공로에 대해 감사하는 의미를 담았다.
수지 여사는 "만감이 교차하고 특히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과 88년 8월의 미얀마 민주항쟁과는 너무도 닮았다. 마음이 떨리고 두근거려 눈물이 쏟아지려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광주와 미얀마가 80년5월과 8월의 숭고한 민주항쟁의 거룩한 뜻을 받들어 온인류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굳건한 교두보가 되자"고 덧붙였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주최한 환영식에서는 아름다운 미얀마를 담은 사진첩과 조비오 신부, 강신석목사, 지선스님, 안성례 여사, 오재일 5·18기념재단 이사장, 박경서 세계인권도시포럼 공동위원장, 정환담 광주국제영화제 이사장, 이명자 오월어머니집 관장, 이상옥 광주YMCA 이사장, 김재학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 안종모 조선대 치과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진 5.18 UN/유네스코 아카이브 이사장은 “광주시민과 강운태 시장이 온힘을 다하고 있는 광주를 UN과 유네스코에 국제인권도시로 등재시키는 일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또 "우리 시민과 언론에서는 지금까지 불러왔던 수치라는 호칭을 '아웅산 수지여사'로 바꿔 불러달라는 것이 이번 광주를 방문한 수지여사의 간곡한 요청"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