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순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철호 변호사(50)가 '스스로 몸을 돌보다'(도서출판 상추쌈)라는 제목의 건강서를 펴내 화제다.
여수 출신인 윤 변호사는 젊은시절 서울대에 합격했지만 결핵을 앓고 1년간 약물치료 끝에 병은 완치됐지만, 이후 면역력이 약화돼 갖은 병을 달고 살아야 했다.
어려서부터 세상 돌아가는 이치와 과학에 의문을 품고, 꼭 실험을 해 봐야 직성이 풀렸던 성격은 다양한 건강법을 아는 즉시 실험해 보게 했다.
이런 과정에서 출간된 것이 이 책이다. 저자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몸을 많이 움직이고 싱싱한 채소를 왕창 먹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서는 그 원리와 핵심을 지식과 확신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측면에서 '현대판 동의보감'이라고 할 만하다.
그의 첫 번째 조언은 현대 제도권 의료시스템에 의존해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그들은 환자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돕기보다는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은 의료 시스템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휘둘리지 않고도 스스로 몸을 돌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정확한 길을 안내한다.
68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암, 당뇨, 혈관질환 같은 성인병부터 치아 건강, 아토피, 비만 등 만성병까지 다양한 병과 그 극복 방법을 과학적인 원리로 설명한다.
법원.검찰청사가 있는 순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윤 변호사는 30년간의 투병생활과 20년 가까운 연구, 10년여의 집필 끝에 이번에 발간한 책으로 경험서 보다는 건강균형서에 가깝다.
여수출신인 윤 변호사는 순천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나, 젊어서 결핵을 앓은 이후 희귀병에 걸려 갖은 고생을 하다 나이 마흔이 넘어서야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고향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드라마틱한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