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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녀와 '맘'편한 아파트에서 사세요"

육아는 물론 안전과 교육까지 배려…아이키우기 걱정없는 아파트 인기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2.01 17: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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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녀를 위한 부모의 마음은 아파트 고를 때도 예외가 아니다.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다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강남이나 목동 등 교육환경이 좋은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도 부모마음의 결과물이다.

이런 점에 주목해 건설업계도 '맘(Mom) 편한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제 막 육아를 시작한 엄마들을 위한 시설은 물론 안전한 놀이시설과 체험학습 등 다양한 시설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KCC건설 '동탄 KCC스위첸'이다. 동탄2신도시 A27블록에 분양중인 이곳은 엄마가 보다 쉽고 안전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접목시켰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는 '키즈 앤 맘스 스테이션'을 설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운전자용 CCTV 및 모니터, 비상콜 버튼 등 아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을 기다리는 동안 엄마들이 휴식할 수 있는 '맘스 라운지'도 따로 마련해 놓았다. 동탄 KCC 스위첸은 지하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84㎡ 총 640가구의 탄일면적으로 구성된다.

KCC건설 관계자는 "분양 계약자 중 70% 가량이 영유아에서 어린이 등 아이를 둔 엄마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예전과 다르게 분양가나 투자가치보다는 얼마나 아이들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SK건설 또한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 SK VIEW Park'에 시립 어린이집을 설치할 예정이다. 단지 내 위치한 이 어린이집은 최대 140여명이 다닐 수 있다. 또 단지 내 근린시설에 SDA삼육어학원이 들어서 입주자에 한해 2년간 학원비 20%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전용 59~115㎡, 1967가구로 조성 중이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 풍무 2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에 상반기 중 분양예정인 '푸르지오 센트레빌 김포 풍무'도 보육시설 부족에 따른 엄마들의 니즈를 파악해 국내 최대 규모의 단지 내 어린이집을 지을 계획이다. 규모는 1700여㎡에 달하며,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곳은 아이들을 200여명이나 수용할 수 있어 영유아 및 미취학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나 신혼부부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으며, 어린이 물놀이장도 제공해 아이들 감성발달에 힘쓸 예정이다.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공급 중인 '계양 센트레빌'에는 주부전용 옥외 커뮤니티 공간인 맘스존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는 놀이터와 연계되어 뛰어 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편안한 휴식과 이웃간의 유대를 형성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씻길 수 있는 세면실과 수유·기저귀 교환실 등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돼 육아에 신경 쓰는 엄마의 마음을 배려했다.

또한 자녀교육에 걱정이 많은 엄마들을 위해 단지 내 커뮤니티에서는 독서실과 문고를 설계했으며, 어린이 도서관·보육시설·실내놀이터·맘스카페 등 아이들과 엄마를 위한 행복공간도 갖췄다. 1단지 715가구가 오는 2월에 2·3단지 710가구가 7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IBD) F21·22·23-1블록에 공급중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엄마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주방에 작은 서고를 만들었다. 또한 단지 내 텃밭에 다양한 채소를 기르며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캠핑체험존도 계획해 멀리 나가지 않고 엄마와 함께 자녀가 캠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우건설이 경기 안산 고잔신도시에 분양 중인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차량출입구에는 아이들이 유치원 및 학원차량 탑승 시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새싹정류장'을 설치하고, 아이들을 위한 이동구간 '키즈벨트'을 만들어 어린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전용면적 59~124㎡, 총 1569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