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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1월 총 75만6255대 판매…전년比 21.6%↑

내실경영 통한 질적 성장 및 경쟁력 강화 필요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2.01 16: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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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은 올해 국내외 시장 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프라임경제]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이 2013년 첫 달 국내 판매실적면에서 대부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났고 내수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 규모 축소라는 악재에도 선방한 셈이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브랜드 5사의 지난달 국내 판매는 5.4% 늘어난 10만4377대를, 해외 판매의 경우 24.6% 늘어난 65만1878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1월에는 설 연휴가 없어 근무일수 증가해 판매확대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대부분 브랜드들의 판매실적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르노삼성만 내수판매와 수출이 모두 부진하며 업계 5위로 내려앉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국내외 시장 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5개월 만에 전월대비 마이너스…국내 판매 전년比 11.1%↑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211대, 해외 36만2509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27.8% 증가한 41만2720대를 판매했다.

신차효과에 힘입은 국내 판매는 전년대비 11.1% 증가한 5만211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와 내수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전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8027대를 판매해 11개월 만에 내수판매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쏘나타가 7031대(하이브리드 포함)를 기록했다. 이외에 △아반떼 6086대 △엑센트 2077대 △에쿠스 1265대 △제네시스 1152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6891대로 전년대비 6.9% 감소했다.

반면 SUV의 경우 전년대비 3배 이상 판매가 증가한 싼타페(6563대) 신차효과 덕분에 전체 SUV판매는 전년대비 64.5%가 증가한 925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20.4%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며 "올해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K3·K7' 판매호조 힘입은 기아차 전월比 6.0%↑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글로벌시장에서 총 26만572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3.4% 증가했다.

경기침체와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선수요 발생으로 악영향이 끼친 국내 판매는 K3와 K7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6.0% 증가한 3만6250대를 기록했지만, 전월(지난해 12월)대비로는 22.1%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K3가 4005대 판매된 것을 비롯해 △모닝 △K5 △스포티지R 등이 각각 7722대, 4108대, 2778대가 판매되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K7은 2697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119.8%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원화강세 등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를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쉐보레 스파크' 덕본 한국GM, 내수판매 전년比 24.6%↑

한국GM은 지난달 총 6만7210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그 중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24.7% 증가한 1만31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 2013년형 쉐보레 스파크는 총 5125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47.7% 증가하며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한국GM 영업·마케팅·A/S부문 부사장은 "사전계약에 들어간 쉐보레 트랙스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올해도 출시할 것"이라며 "고객 최우선의 공격적인 마케팅 그리고 쉐비 케어 3-5-7 서비스와 같은 혁신적인 고객서비스를 바탕으로 내수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전년比 60.5%↓'…경기침체 영향 제대로 받아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지난달 내수 3850대와 수출 1859대를 기록하며 총 5709대를 판매했으며, 전년대비 각각 38.0%, 77.4% 감소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뉴 SM5 플래티넘으로 전년대비 26.3% 감소한 2424대가 판매됐으며, 이어 △SM3(959대) △QM5(258대) △SM7(209대) 등 순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환원과 내수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 규모 축소로 인해 내수판매가 전반적인 실적 저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가솔린 모델의 비중이 높은 르노삼성의 경우 시장 위축 시 영향을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의 보완을 위해 파생모델 론칭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코란도 시리즈' 판매 호조…내수판매 전년比 43.9%↑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4035대, 수출 6585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620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코란도 스포츠와 코란도 C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43.9%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연말로 종료됨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인해 전월 대비로는 24.8%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물량확대를 위한 SUV라인의 증산 방안이 3월부터 본격 시행되면 코란도 스포츠 등 일부 차종의 적체 물량이 해소되면서 내수판매 역시 한층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