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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손잡고 일어선다…여수홍합(주) 기지개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2.01 10: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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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완도전복주식회사,신안새우젓주식회사, 여수녹색멸치주식회사, 녹색곤충주식회사,장흥무산김주식회사, 장흥표고버섯주식회사, 곡성멜론주식회사...

전남지역 청정농토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표방하며 농업인주식회사가 잇따라 출범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여수홍합양식 어민들이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여수시는 최근 홍합양식 어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홍합주식회사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선출과 정관규약을 심의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까지 홍합 양식어업인과 수산물가공 및 유통업자 등 어업인 33명이 주주로 참석해 7억원 가량의 자본금 납입 약정을 체결한 상태다.

이들은 ‘홍합 주식회사’ 창립 이후 저온저장시설 건립에 나설 예정이며 올 11월 저온저장시설이 완공되면 생산ㆍ가공ㆍ유통을 포함한 기업화 경영과 브랜드화로 고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수산물 저온저장 HACCP 등 시설사업에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민 출자 주식회사 만들기 사업은 박준영 전남지사가 농어촌 소득창출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굴 등 다른 수산물에도 주식회사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지배력도 강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