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업체를 운영해야 하는데, 나는 강연과 이론교육으로만 배웠잖아. 나중에 난관이 닥치면 어쩌지. 그를 창직인턴제로 이끈 고민거리였다. 제조업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 것은 물론 수익창출, 경영 등 이론으로만 배운 것을 몸으로 부딪치니 온전히 자기 것이 되더라 - 창직 성공기 인터뷰
취업이 아닌 또다른 길, 새로운 출구가 될 수 있는 '창직·창업'.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럴때 '청년창직인턴제'를 활용하면 된다.
최근 개인의 창의성,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창조경제시대를 맞이해 창직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청년창직인턴제'는 청년이 신생 문화콘텐츠·벤처기업 등에서 3개월간 근무하면서 실무 경험 및 창직·창업 노하우를 배울수 있는 사업이다.
주요 창직 사례를 살펴보면 '세대 공감형 창직'으로 청년이 창직으로 디자인하고, 노인의 섬세한 솜씨로 뜨개질해 디자인·품질을 둘다 잡아 목도리를 제작하는 노인-청년플랫폼기획자는 향후 청년이 디자인 및 판매를 담당하고, 전직 목수 노인이 참여해 원목 소품을 만드는 플랫폼도 기획중에 있다.
이처럼 창직은 없던 직업을 발굴하거나, 기존 직무를 세분화·재구조화 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청년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도전할 수 있는 분야다.
우리나라는의 직업수는 지난해 직업사전 수준 기준 1만1600개로 일본 1만8600개, 미국 3만1000개 대비 직업 수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이 아닌 내일의 직업을 찾는 창직을 통해 선진국과의 격차를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꿈과 아이디어만으로 창직·창업에 뛰어들었다근 실패하기 쉽상이다. 이론으로 배운 것과 현실은 다르기 때문이다.
'청년창직인턴제'는 창직·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경험을 통해 준비된 창직·창업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주는 인턴 기간동안 약정임금의 50%(월 한도 80만원)를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인턴 수료 후 사후패키지를 6개월간 지원하고, 수료 후 1년 내 창직·창업에 성공하면 정착지원금 200만원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창직·창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원스톱 지원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인턴 시작 전 개인별 창직지원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창직·창업 준비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턴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
또 실질적으로 창직·창업에 도움이 되는 팀별 창직공간, 전문지식·특허 등 창직 관련 교육,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사후패키지 신설해 6개월간 지원해 청년을 창직·창업 성공으로 이끌 계획이다.
박종길 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은 "주위를 살펴보면 새롭게 창직이 가능한 분야가 많다"며 "꿈이 있는 청년들이 많이 도전해 창조경제시대를 이끌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사업은 3000명 규모로 시작해, 1일부터 청년창직인턴제에 참가할 청년과 후배 창직·창업자를 양성할 기업 및 개인을 모집한다. 청년창직인턴제는 △만 15세부터 39세 이하의 미취업청년 △창직·창업 유망업종 9인 이하 기업 △문화콘텐츠 분야 독립직업인 등 개인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이나 기업은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웹사이트 등을 통해 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 18개 창직·창업 관련 운영기관이 개인별 창직지원계획 수립부터 매칭, 사후 관리 등 전반적인 창직·창업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