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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라규채(담양군청 과장)씨는 지난 2009년 미얀마 전역을 여행하며 펴낸 포토에세이 ‘하늘을 나는 새는 뼈속까지 비운다’를 31일 아웅산 수치여사에 전달했다. |
[프라임경제]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여사가 광주시를 방문해 받은 선물 중 눈에 띠는 기념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담양군청 과장으로 재직하며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라규채씨의 포토에세이 '하늘을 나는 새는 뼈속까지 비운다' 가 그것이다.
라규채 작가는 지난 2009년 미얀마 전역을 여행하며 미얀마 국민들의 삶과 풍경을 담은 토토에세이 (제목- 하늘을 나는 새는 뼈속까지 비운다, 부제- 마이러브 미얀마)를 펴낸 바 있다.
라 작가는 31일 수치여사를 만나 이 책을 전달했다.
그는 “자신을 낮추며 살아가는 미얀마 국민들의 삶에 감동을 받아 포토에세이 현식의 책을 발간했다‘며 ”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여사에게 이 책을 전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수치 여사에게 팽나무 케이스 만연필과 수성펜, 천기수병(天氣樹甁) 등도 전달했다.
팽나무 케이스 만연필과 수성펜은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입상한 공예가 김종만 선생이 제작한 수공예품이다.
만연필 외관에 사용된 팽나무는 한국에서 예로부터 마을의 수호수로서 신성시 돼 왔고 수령이 평균 450여년이나 된 것이다.
또한 수성펜은 팽나무에다 1만년동안 변색되지 않고 건강에도 좋은 옻칠을 사용했다. 펜을 담은 포장상자는 역시 광주의 유명 공예인 최석현 선생이 만든 귀중품을 담은 보석함으로 조개껍질에 옻칠을 사용한 수공예품이다.
이와함께 수치 여사가 받은 천기수병(天氣樹甁)은 세계적인 도예가 고 조기정 선생의 작품이다. 천기수병은 하늘의 기를 모아 담는 병으로 여기에 물을 담아 놓으면 변하지 않으며 무병 장수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