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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이라 말하는 시트로엥 DS5, 올해는?

최적 트랜드 부합 2.0HDi 디젤, 강화된 복합연비 14.5 ㎞/L

김병호 기자 기자  2013.01.30 1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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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랑스 자동차 시트로엥이 DS5의 출시를 기념하며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크로스오버 세단을 지향하는 DS5는 프랑스 대통령의 차, 프렌치한 럭셔리와 디자인 등의 수많은 수식어가 함께하는 DS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이다. 또한 시트로엥은 올해 디젤 하이브리드 등 새로운 라인업을 예고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DS5 출시 행사는 그레고아 올리비에 푸조·시트로엥그룹 아시아 담당 부회장 및 프랑스 대사를 포함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레고아 올리비에 푸조·시트로엥그룹 아시아 담당 부회장. ⓒ시트로엥
먼저 인사말을 통해 올리비에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입차에 대한 인식변화로 인해 한국시장은 13만대 규모의 큰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난해 자동차 판매의 50%가 디젤차량인 만큼 시트로엥 DS5 2.0 디젤의 출시는 올해 판매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DS5는 탁월한 디자인에 뛰어난 퍼포먼스, 실용성까지 더해 프리미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크로스오버 세단"이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수입차 시장에서 새로움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푸조·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DS시리즈를 런칭하며, 시트로엥 브랜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런칭 이후 성적표는 목표치(1500대)를 한참 밑돈 255대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불모터스는 국내 경기침체 등 대내적인 악조건 속에서 꾸준한 라인업을 통해 다시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선보인 DS5의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은 품격 있는 디자인에 있다고 평가된다. 특히 DS시리즈의 플래그쉽 모델이라는 위치에 맞게 섬세한 디테일과 우아한 품격은 프랑스 대통령이 의전차량으로 사용하는 기염을 토했다. 회사 관계자는 "DS5는 전체적으로 많은 곡선과 직선을 더해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발산하고 있다"며 "프렌치한 프리미엄과 럭셔리, 세련미를 통해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세단과 쿠페의 스타일이 접목된 DS5의 바디는 부드럽고 유려한 라인위에 멀리서도 시트로엥 DS5임을 알아볼 수 있는 비율과 실루엣을 갖췄다.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다가도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공기역학적 구조는 시트로엥만의 남다른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시트로엥 DS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DS5 2.0 디젤 모델.=김병호 기자

인테리어는 지금까지 출시된 차량들과는 다른 독특한 스타일로 실내에는 마치 비행기의 콕핏과 같은 요소들이 가득 담겨 있다. 특히 프리미엄 하바나 가죽시트는 손목 시계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디자인과 최상의 촉감으로 고객의 품위를 높인다. 또한 새로운 개념의 제니스 글래스 루프는 개별적으로 조절이 가능해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한다.

국내 출시되는 DS5는 2.0 HDi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 출력 163마력/3750 rpm, 최대 토크는 34.6kg·m/2000rpm의 힘을 뿜어낸다. 이를 통해 뛰어난 가속 성능과 일상 생활에서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 연비는 리터당 14.5km에 해당된다.

이밖에도 시트로엥 DS5에는 운전자의 안전한 드라이빙을 돕는 다양한 안전시스템까지 더해졌다. 대표적인 장치는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다. 미끄러운 노면 등 운전자가 방향을 급격하게 변경할 때 차량이 안정적으로 제 위치로 올 수 있도록 각각의 바퀴에 힘을 적절히 전달해 제어해 준다.

한편 시트로엥 DS5 2.0 HDi는 트림에 따라 Chic와 So Chic, Executive 3가지 모델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4350만원, 4750만원, 51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