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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가나에 정비기술학교 설립…저개발국가 지원 앞장

수준 높은 정비교육 제공 "최고 정비기술학교로 자리매김할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1.30 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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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는 29일(현지시간) 가나에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개교를 시작으로 저개발국가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29일(현지시간) 가나 코포리두아(Koforidua)市에서 양국 정부와 현대차, 협력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개교식을 가졌다. ⓒ현대자동차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자동차 정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정규 공업고등학교며, 교육 불균형 해소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지원을 위해 현대차가 코이카 및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기업의 글로벌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가나에 설립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지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3년제 공업고등학교로, 학교(3층 규모)와 숙소, 식당 등을 모두 갖춘 40여명 규모의 기숙사로 구성됐다. 학년마다 100명씩 총 3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며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제공해 고급 정비 전문가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코이카와 공동으로 설립에 필요한 제반비용을 지원했으며, 이 외에도 △교육프로그램 개발 △실습 교재 지원 △전문 교육인력 파견 △우수인력 채용 및 교사 양성 교육 등 자동차 회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기숙사 건립비용의 경우 현대차가 전액을 부담해 학생들이 주거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기숙사 건립 과정에는 현대차그룹 해피 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이 참여하도록 해 사회공헌 의미를 더욱 높였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가나의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정비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가나는 물론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최고의 정비기술학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도 현대차는 교육개발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졸업생들에게는 △현지 대리점 채용 △인턴십 △창업 지원 멘토링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와 지속적으로 교류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가나를 시작으로 향후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저개발국가에 드림센터를 지속적으로 건립하는 등 자동차 회사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 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