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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십중팔구 "수익형 부동산 투자 때 수익률 연 6% 이상은 돼야"

KB부동산, 여유자금 투자 때 선호자산 예·적금 1위, 수익형부동산 2위

이종희 기자 기자  2013.01.30 11: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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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은행(105560·은행장 민병덕)은 KB부동산 알리지(R-easy, http://nland.kbstar.com) 사이트 개편을 기념, 지난달 말에서 이달 중순까지 일반고객 6538명, 부동산공인중개사 894명 등 모두 74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8명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수익률이 적어도 연 6%를 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는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연 3% 초반)의 2배 이상이 돼야 만족한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연 6~7%대 수익률이 돼야 한다는 응답이 37.6%로 가장 많았고, 연 8~9%대 수익률 희망 응답자는 24.3%, 연 10% 이상 수익률 희망 응답자는 18.9%로 뒤를 이었다. 연 5%대 수익률을 희망한다는 응답자는 15.1%, 연 4%대 수익률 희망 답변자는 4.1%에 그쳤다.

또한 '향후 투자가치가 가장 클 것으로 생각되는 부동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수익형부동산이 주류를 이뤘다. 수익형부동산 가운데 원룸주택·도시형생활주택을 꼽는 응답자가 24%였고, 상가와 오피스빌딩 21%, 오피스텔 10.4% 순이었다.

이와 함께 '여유자금(은퇴자금)으로 투자할 때 가장 선호하는 대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수익형부동산을 꼽은 사람이 전체 31.4%로 은행의 예·적금(39.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차순위는 국내외 주식·주식형펀드 12.9%, 연금보험 12.2%, 국내외 채권·채권형펀드 3.8% 등이었다.

한편 2013년 주택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39.9%로 가장 다수였고 '비슷한 국면이 유지될 것'이라는 응답은 38.9%였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 주택시장이 실물경기 침체로 '약보합세'를 띨 것이라 예상하는 연구기관의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올해 바닥을 다지고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는 21.2%에 불과했다.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적정시기가 언제냐'는 질문에는 의견이 분분했다. 알리지 조사 결과 투자 적정시기로 2013년(상반기 21%, 하반기 25.1%)을 꼽는 응답자가 총 46.1%에 달했으나 2014년을 적기로 보는 응답자는 27.2%, 3년 이내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26.7%로 응답비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