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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목포해경이 30일 새벽 진도군 앞 바다를 항해하다 좌초된 29톤급 어선과 선원 12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경 전남 진도군 주지도 앞 해상을 항해하던 29톤급 영광선적 유자망어선 S호가 좌초됐다며 선장 장모(43, 목포시)씨가 구조 요청했다.
해경은 100톤급 경비정 등 2척, 122구조대를 급파해 사고 발생 1시간 만인 오전 6시경 장씨 등 승선원 12명 전원을 구조했다.
이 어선은 오늘 아침 2시경 전남 목포시 동명항을 출항, 조업차 이동 중 항해부주의로 좌초됐으며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선에는 경유 50드럼(약 10㎘)이 적재돼 있었으며 사고 후 선장이 유류탱크 에어밴드 및 연료 공급밸브를 폐쇄해 현재까지 오염은 없으나, 주변 해상에 양식장 등이 다수 분포해 목포해경은 방제정 2척을 현장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선주 측에서 동원한 선박과 함께 적재된 유류를 이적하고 만조 시 예인을 실시하고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일 아침 6시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낚시어선이 항해 부주의로 좌초, 구조되는 등 최근 한 달 동안 3건의 좌초·좌주사고가 발생해 선박 종사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