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ETRI 이주행 박사, ‘가헌학술상’ 수상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2.12 09:08: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디지털액터팀의 이주행 박사가 한국CAD/CAM학회 총회에서 “베지어 곡선과 곡면의 립과 팬”이라는 논문으로 ‘가헌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가헌학술상은 매년 한국CAD/CAM학회 정규 논문집에 게재된 논문에 대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학술적인 기여도가 가장 높다고 인정된 논문의 저자에게 가헌신도리코재단의 후원 아래 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논문은 컴퓨터 그래픽스 및 기계 설계 분야에서 필수적인 베지어 곡선과 곡면의 새로운 성질을 밝힌 것으로, 어떠한 곡선과 곡면에도 손가락의 지문처럼 그 내부에 유일한 기하학적인 패턴과 구조가 존재함을 밝힌 것이다. 
  
     이러한 립과 팬을 이용하면 곡선과 곡면의 형태학적인 성장과 변환을 제어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기하 개체를 진화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설계하도록 하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논문에서는 베지어 곡선과 곡면의 새로운 성질, 즉 립(rib)과 팬(fan)을 소개하고 분해하는 방법을 제시했는데 이는 곡선을 기준으로 그 생김이 늑골(rib)이나 부챗살(fan)모양의 패턴에서 명명케 되었다.   
 
     ETRI 디지털콘텐츠연구단 디지털액터연구팀의 이주행 박사는 “향후 이 이론을 근간으로 디지털 크리쳐(creature) 개발에 대한 연구에 적용하여, 다양한 디지털 생명체의 형태를 디자인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