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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0%, 설 연휴 없이 취업준비 전념

구직생활리듬 깨트리지 않는 것 중요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1.29 1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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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이런 명절이 다가오면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취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그럴 여유가 없다.

실제로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올해 설 연휴에도 취업 준비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1070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설 연휴에도 취업 준비를 계속 할 계획입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70.9%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 '남성'이 75.3%로 '여성' 66% 보다 9.3%p 더 취업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응답해, 취업에 대한 부담감이 더 많았다.

연휴에도 취업 준비를 하는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취업이 급하다'는 응답이 5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차피 맘 편히 쉬지 못할 것 같아서 36.5% △안 하자니 마음이 불안해서 28.9% △싫은 소릴 안 들어도 되어서 15.4% △취업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12.9% △안 하면 리듬이 깨질 것 같아서 11.7% △평소에 취업 준비 시간이 부족해서 6.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연휴에도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무리하기 보다는 가족과의 따뜻한 시간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평소 구직생활리듬을 깨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만큼 휴식시간과 취업 준비시간을 정해두고 최대한 규칙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취업 준비를 이유로 명절 친지모임에 불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