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우 기자 기자 2013.01.29 14:22:14
[프라임경제] 토요타자동차그룹(이하 토요타그룹)이 그동안의 악재를 딛고 지난해 세계 판매 1위를 2년 만에 탈환했다. 이로써 지난 2011년 GM에 빼앗겼던 1위 자리를 되찾게 됐다.
특히 토요타그룹은 지난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다오위댜오)를 둘러싼 중국과의 영토 분쟁에 따른 반일시위 여파로 중국 내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북미지역 강세와 함께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선두 탈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에 GM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929만대, 폭스바겐은 11.2% 상승한 907만대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1위로 재도약한 토요타그룹의 총 생산 및 판매 실적은 각각 990만9440대와 974만7762대로 전년대비 26.1%, 22.6%가 상승했다. 판매부분의 경우 역대 최고 기록이던 지난 2007년 936만7000대보다 40만대 정도가 많다.
지난 한 해 동안 일본 국내 및 해외생산은 각각 전년 생산실적의 26.9%, 25.5%가 증가한 442만158대, 548만9282대를 기록했다. 총 글로벌 생산량인 990만9440대는 전년대비 26.1% 증가했다.
한편, 이런 성장세를 기록한 토요타그룹의 올해 판매목표는 991만대다. 이는 시장 예상과 비교해 다소 소극적인 목표치이지만, 일본 내수시장의 침체 여파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