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겨울 전국을 강타한 '한파'에 농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곶감'은 한파에 물량이 크게 늘고 품질도 좋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7위에 머물렀던 곶감의 인기선물 순위는 올해 2위와 7위로 10위권내 두품목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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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상주 곶감. ⓒ신세계백화점. | ||
곶감과 함께 겨울 한파로 덕 본 상품은 '김'도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설엔 인기순위 5위로 껑충 뛰어 올랐고 매출도 지난해 대비 153% 늘었다.
김은 수온이 4~8도를 유지하고 파도가 강해야 포자가 잘 자라는데, 지난 몇 년 간 계속된 수온 상승으로 지속적으로 출하량이 연간 5~10% 감소돼 왔다.
그러나 이번 겨울 한파에 수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많이 불어 김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이 조성되면서 김 채취기간인 12월~3월까지 채취량이 작년보다 15% 가량 늘어났다. 이번 설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이 산지를 확대하고 상품 종류도 지난해보다 5종 늘린 결과 올해 설 선물세트로 고객에게 큰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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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만전친환경김세트. ⓒ신세계백화점. | ||
굴비는 추운 자연 환경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생선이 가진 기름기와 함께 꾸덕꾸덕 잘 마르면 색이 곱고 살이 쫄깃해져 상품가치가 높아지는데 올해 한파와 큰 일교차로 굴비 품질과 맛이 예년에 비해 좋아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갈치는 본래 여름이 제철이나 품질은 겨울 갈치를 최고로 친다. 수온이 차가울수록 갈치 살이 단단해져 올해 설에는 겨울철에 어획된 갈치만을 엄선해 선물세트로 기획해 좋은 품질로 고객들에게 입소문나며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올해는 11월부터 기온이 급감하면서 한파가 이어져 설 선물세트 또한 지난해와 달리 곶감, 김, 굴비 등 추울수록 품질이 좋고, 가격도 내려가는 겨울 특산품이 매출이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